폐업 말고 전환 — 설비 살리고 간판 바꾸는 비용
같은 자리에서 업종을 바꾸는 데 두 개의 가격이 있다. 다 철거하고 새로 지으면 9,180만원, 쓸 수 있는 설비를 살리고 간판과 브랜드만 바꾸면 3,590만원 선까지 내려간다(라이옥 Type A 10평 실측 기준, 2026.08). 격차 61%. 전환의 경제성은 "무엇을 살릴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철거 재창업 vs 설비 유지 전환
| 항목 | 철거 후 신규(만원) | 설비 유지 전환(만원) |
|---|---|---|
| 인테리어 | 2,500 | 800 |
| 주방기물 | 1,100 | 150 |
| 별도공사(에어컨·덕트 등) | 1,800 | 400 |
| 가맹비·교육비·판촉 | 1,000 | 1,000 |
| 간판·사인 | 600 | 600 |
| 부가세·기타 | 1,180 | 640 |
| 합계 | 9,180 | 3,590 |
(2026.08 실측 기준) 가맹비와 간판은 어차피 새로 든다. 절감은 전부 인테리어·주방·설비공사에서 나온다. 여기에 철거를 안 하니 철거비 지출(-500만원 수준)도 사라진다.
살릴 설비 판별 — A/B/C
- A급(그대로 승계): 에어컨, 후드·덕트 배관, 전기 증설분, 바닥·벽 기초 — 업종이 바뀌어도 쓰는 인프라
- B급(보수 후 사용): 냉장·냉동고, 싱크·작업대, 온수기 — 연식 5년 이내면 통상 살린다
- C급(교체): 업종 전용 조리기기, 브랜드 사양 가구, 손상 집기 — 새 업종 사양으로 교체
전환 비용의 변수는 A·B급의 비율이다. 덕트와 전기 증설이 살아 있는 요식 점포는 전환 원가가 가장 낮은 자리다. 반대로 A급이 없는 점포(덕트 미설치 소매점 등)를 요식으로 전환하면 별도공사가 신규 수준으로 되살아나 절감 폭이 급격히 줄어든다. 전환은 "같은 인프라 계열 안에서" 할 때 경제성이 성립한다.
무권리 전환이라는 경로
내 가게가 아니라 남의 폐업 점포를 받아 전환하는 구조도 같다. 권리금 없는 점포의 A·B급 설비를 승계하면 신규 창업 대비 61% 절감 구조가 그대로 재현된다. 나가는 사장은 철거비를 아끼고 시설양도금을 받고, 들어오는 사장은 투자금을 줄인다. 양쪽이 남는 거래다.
전환이냐 폐업이냐, 계산부터
폐업 철거는 -500만원, 설비 승계는 +800만원(10평 A급 기준, 2026.08 실측). 내 설비의 등급과 전환 가능 여부부터 확인하라 → https://lovestore.kr/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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