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브랜드 폐업률, 정보공개서에서 확인하는 법
브랜드의 폐업률은 광고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계산할 재료는 공개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franchise.ftc.go.kr)의 정보공개서다. 가맹점 수, 신규개점, 계약종료, 계약해지 — 이 4개 숫자면 브랜드의 이탈률을 직접 추정할 수 있다.
어디서 보는가
franchise.ftc.go.kr에 접속해 브랜드명을 검색하면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가맹사업을 하는 본사는 정보공개서 등록이 의무다. 등록조차 없는 브랜드라면 그 자체가 확인해야 할 신호다. '가맹점 및 직영점 현황' 항목에 연도별 점포 수와 변동 내역이 나온다.
폐업률을 추정하는 계산식
정보공개서에 '폐업률'이라는 항목은 없다. 대신 이렇게 추정한다.
| 항목 | 의미 |
|---|---|
| 가맹점 수 | 연말 기준 운영 중인 가맹점 |
| 신규개점 | 그 해 새로 문을 연 가맹점 |
| 계약종료 | 계약기간 만료 후 재계약하지 않은 수 |
| 계약해지 | 계약기간 중 계약이 끝난 수 |
추정 이탈률 = (계약종료 + 계약해지) ÷ 가맹점 수. 계약이 끝났다고 전부 폐업은 아니다. 간판만 바꾼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 수치는 '폐업률'이 아니라 '브랜드 이탈률'로 읽는 것이 정확하다. 그래도 가맹점이 이 브랜드를 떠나는 속도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공시 자료다.
숫자를 읽는 세 가지 요령
첫째, 한 해가 아니라 3개년 추이를 본다. 특정 연도의 착시를 걸러낼 수 있다. 둘째, 신규개점과 이탈을 같이 본다. 신규개점이 많은데 이탈도 많다면, 여는 속도로 닫는 속도를 가리는 구조일 수 있다. 셋째, 같은 업종의 경쟁 브랜드와 비교한다. 절대 수치보다 상대 비교가 판단에 유용하다. 특정 브랜드의 수치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최신 공시로 확인해야 한다.
폐업률 확인은 창업 계산의 절반이다
브랜드의 생존율을 확인했다면, 나머지 절반은 내 자금 구조다. 같은 브랜드라도 조달 계획에 따라 버틸 수 있는 기간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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