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비에 없는 돈 — 오픈 후 3개월 운영자금
결론부터. 창업 견적서 어디에도 오픈 후 버틸 돈은 없다. 10평 식당 기준 월 고정비 약 680만원, 손익분기 도달까지 통상 걸리는 3개월을 버티려면 약 2,040만원이 별도로 필요하다(2026.08 추정). 실투자 9,180만원(라이옥 Type A 10평, 2026.08 실측)을 다 쓰고 개업한 가게는, 첫 달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한다.
손익분기 전 3개월, 돈은 계속 나간다
개업 첫날부터 매출이 손익분기를 넘는 가게는 드물다. 상권에 인지되고 단골이 생기는 데 통상 2~3개월이 걸린다. 그 기간에도 임대료·인건비·공과금은 매달 전액 나간다. 매출이 고정비의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내 주머니에서 메워야 한다.
10평 식당 월 고정비 — 항목별 추정
| 항목 | 월 추정액 | 3개월 합계 |
|---|---|---|
| 임대료 | 150만원 | 450만원 |
| 인건비(직원 1+본인 제외) | 350만원 | 1,050만원 |
| 공과금·통신·관리비 | 80만원 | 240만원 |
| 로열티·수수료·기타 | 100만원 | 300만원 |
| 합계 | 약 680만원 | 약 2,040만원 |
2026.08 추정치이며 상권·업종별로 다르다. 핵심은 금액이 아니라 구조다. 매출 0원이어도 이 돈은 나간다. 여기에 예비비 10%를 얹으면 안전선은 약 2,200만원대가 된다.
변동비는 이 표에 없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식자재비는 매출에 비례해 늘지만, 결제는 통상 월말 정산이라 매출 입금보다 먼저 나가는 달이 생긴다. 초기 3개월은 현금이 들어오는 속도보다 나가는 속도가 빠른 구간이라는 것이 운영자금이 필요한 진짜 이유다.
총 필요자금을 다시 정의하라
- 흔한 계산: 총 필요자금 = 창업 견적
- 실제 계산: 총 필요자금 = 실투자(견적의 약 1.58배) + 운영자금 3개월치 + 예비비
- 10평 예시: 9,180만원 + 2,040만원 + 200만원 = 약 1억 1,400만원
본사 견적 5,800만원짜리 창업의 진짜 필요자금이 1억을 넘는 이유다. 이 계산 없이 개업하면 개업 3주 전 별도공사에서 한 번, 개업 2개월 차 고정비에서 또 한 번 구멍을 만난다.
내 자금으로 몇 개월 버틸 수 있는가
창업 결정 전에 물어야 할 질문은 "얼마면 차리나"가 아니라 "차리고 몇 개월 버티나"다. 실투자와 운영자금을 합쳐 내 자금 범위 안인지 30초면 판정된다 → https://lovestore.kr/#to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