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가 공실률 15.3% — 위기의 숫자를 기회로 읽는 법
부산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5.3%다(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2026년 1분기). 서울 9.3%의 약 1.6배. 뉴스는 이 숫자를 위기로 쓴다. 그런데 창업자가 서 있는 위치에서 같은 숫자는 다르게 읽힌다. 비어 있는 시장에서는 들어가는 쪽이 조건을 말할 수 있다.
층과 규모가 다르면 다른 시장이다
| 항목 | 부산 | 서울 |
|---|---|---|
| 중대형상가 공실률 | 15.3% | 9.3% |
| 일반상가 1층 공실률 | 6.3% | — (전국 6.5%) |
| 1층 임대료 (㎡당/월) | 26,300원 (약 8.7만원/평) | 52,500원 (약 17.4만원/평) |
| 중대형 투자수익률 (분기) | 0.75% | 1.63% |
출처는 모두 한국부동산원 2026년 1분기 공표값이다. 읽는 법은 이렇다. 비어 있는 것은 주로 2층 이상과 대형 면적이다. 1층 소형은 공실률 6.3%로 통계가 말하는 것만큼 여유롭지 않다. 저자본 창업이 노리는 1층 8~15평은 여전히 경쟁이 있는 구간이라는 뜻이다.
높은 공실률은 임차인의 협상 카드다
부산 임대인의 분기 투자수익률은 0.75%로 서울의 절반이다. 임대인에게 좋은 시장이 아니라는 뜻이고, 그만큼 렌트프리·임대 조건·원상복구 범위를 협의할 여지가 생긴다. 제시된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는 시장이다. 나가는 사장님에게도 같은 숫자가 중요하다. 내가 비우면 오래 빌 확률이 높다는 것을 임대인도 안다. "철거하고 나가겠다"보다 "인수할 사람을 데려오겠다"가 임대인에게도 이득인 이유다.
상권별 편차 — 평균 뒤의 온도차
상권 단위로는 편차가 크다. 2024년 2분기 기준 부산대앞 23.4%, 남포동 17.9%, 부전시장 일대 17.1%다(한국부동산원). 부산대앞은 금정구청 집계로 2025년 1월 기준 246개 점포 중 95곳이 공실이었다. 위의 2026년 1분기 수치와는 기준 시점이 달라 나란히 비교하면 안 된다. 최신 체감은 해당 지역 중개사무소가 가장 정확하다.
숫자를 확인했다면 매물이다
공실률이 높은 상권은 매물이 나오는 상권이다. 인수하는 쪽은 선택지가 늘고, 정리하는 쪽은 경쟁이 는다. 같은 통계 위에서 내 위치를 정했다면 다음은 조건 맞는 매물 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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